
철학 정원
사주 볼 시간에, 여기 와서 철학 한 판 어때요? 철학 정원은 내 고민과 믿음을 '명제'로 꺼내어 살펴보는 9주짜리 철학 맛집이에요. 철학 커뮤니케이터 김선중이 명제 사이에 숨은 연결을 함께 찾고, 그 명제가 합당한지 비판적으로 검토해요. 9주 끝엔 사주·타로 대신 나만의 가치관으로 정렬된 명제가 남아요.
큐레이터 김선중 · 철학 커뮤니케이터 · '철학 맛집' 운영자
모임 일정은 오픈 전 공지됩니다
시놉시스
여기서부터는 조금 진지해질게요. 철학 정원은 9주 동안, 내 고민과 믿음을 명제로 꺼내어 그 사이의 숨은 연결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여정이에요.
요즘 AI로 보는 사주가 유행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 답들 사이엔 논리적 연결선이 없어서 단순한 흥밋거리로 소비될 뿐이에요
AI에게 매번 물어봐도 다들 비슷한, 평범한 답만 돌아와요. 내 우선순위와 가치관을 먼저 명제로 정리해서 AI에게 이식하면, 남들과는 다른 진짜 나만의 답이 나와요.
철학자의 역할은 명제 사이에 숨겨진 명제를 발굴하고 관계를 분석해, 비합리적으로 연결된 결론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돕는 것이에요. 사주·타로처럼 근거 없이 이어붙인 결론이 아니라, 내가 직접 검토할 수 있는 논리를 남겨요. 비판의 기준은 결국 나의 자아 정체성 — 무엇을 욕구하고,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가예요. 그래서 철학 정원의 앞부분은 언제나 '나는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가'를 묻는 데서 시작해요.
Curator

김선중
철학 정원 큐레이터 철학 커뮤니케이터 · '철학 맛집' 운영자
'사주 볼 시간에, 철학 어때요?' 제가 자주 하는 말이에요. 소크라테스도 데카르트도 몰라도 됩니다. 저는 철학의 아마추어리즘을 만들고 싶어요. 어려운 배경지식도, 철학책 한 권도 필요 없는 철학 모임이요.
여기서부터는 조금 진지하게 갈게요. 제 방법론은 이래요. 우리의 고민과 믿음은 사실 다 '명제'로 표현할 수 있어요. 저는 그 명제들 사이에 숨어있는, 미처 보지 못한 명제를 함께 찾아내는 사람이에요. 그 숨은 명제가 합당한지 스스로 비판적으로 검토하도록 돕는 게 제 역할이고요.
사주나 타로는 '왜 그런지는 몰라도 아무튼 그렇대요' 식이잖아요. 저는 반대예요. 왜 그런 결론에 이르렀는지 그 논리적 연결을 직접 확인하고, 스스로 납득하게 만들어요. 결국엔 저를 통해 당신과 가치관이 맞는 철학자를 찾아 매칭해드리는 셈이에요.
1-3주차 · 자기 정체성 다지기
철학적 실천의 시작은 언제나 같아요. 내가 무엇을 욕구하고,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지부터 확인해요. 이후 모든 비판의 기준이 되는 자리예요. 예를 들어 어떤 분이 '요즘 주식에만 너무 신경 쓰는 것 같다'는 고민을 가져온 적이 있어요. 대화를 시작하기 전엔 이게 왜 고민인지도 명확하지 않았죠 — 주식에 신경 쓰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니까요.
4-6주차 · 고민의 명제화
막연한 고민을 문장(명제)의 형태로 또렷하게 꺼내요. 명제가 되어야 비로소 그 사이의 관계를 들여다볼 수 있어요. 대화를 계속하다 보니, 그 고민 뒤엔 '주식을 안 하는 사람은 멋이 없다'는 숨은 명제가 있었어요. 그리고 그 생각 때문에 정작 사람들과의 소통이 잘 안 되고, 스스로 단절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던 거죠.
7-9주차 · 비판적 분석
드러난 명제들 사이에 숨겨진 명제를 찾아, 그 연결이 합당한지 스스로 비판적으로 검토해요. 이 과정에서 가치가 재정렬돼요. '주식을 안 하는 사람은 멋이 없다' — 이렇게 문장으로 꺼내놓고 보면, 이 명제가 정말 받아들일 만한 전제인지 스스로 의문이 들기 시작해요. 하루아침에 생각이 바뀌진 않겠지만, 자신이 어떤 믿음과 연결되어 있는지 분명하게 볼 수 있게 되는 거죠. 이게 바로 철학적 대화가 주는 해소적 효과이자 치료적 효과예요.
RECORD
철학 정원은 3주씩 세 단계로 나뉘는 9주 여정이에요 — '3-3-3' 구조. 1단계(1-3주)에서 자기 정체성과 가치 기준을 마련하고, 2단계(4-6주)에서 고민을 명제로 꺼내고, 3단계(7-9주)에서 명제 간 관계를 비판적으로 분석해요.
🧭 1단계 — 가치 기준 마련
무엇을 욕구하고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지부터 확인해요. 이후 모든 비판적 검토의 기준이 되는 자리예요.
📝 2단계 — 고민의 명제화
막연한 고민을 명제(문장)의 형태로 또렷하게 꺼내요.
🔍 3단계 — 명제 간 비판적 분석
명제 사이에 숨겨진 명제를 찾아 그 연결이 합당한지 비판적으로 검토해요.
Episode 0
1단계 · 가치 기준 마련
우리는 가치관이 무엇인지에 대해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가치들이 반영되어 있는 시각이 곧 가치관이겠지요. 그렇지만 우리 할 일 없는 철학자들은 이 당연해 보이는 말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며 일생을 보내기도 합니다. '가치란 무엇이지?' '가치들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건데?' '가치들이 시각을 이룬다는 것은 무슨 말이야?' 이번 주 우리는 우리의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볼 것입니다.
Episode 1
1단계 · 가치 기준 마련
철학자 로버트 노직은 '경험 기계'라는 사고실험을 제시합니다. 이 기계에 들어가면 우리는 평생 원하는 경험을 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받고, 성공하고, 행복하다고 느끼지만 사실 그 모든 일은 기계가 만들어낸 경험일 뿐입니다. 이번 주 우리는 좋은 삶을 만드는 것이 행복인지, 아니면 실제로 무언가를 이루고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데서 발견되는 의미인지 생각해볼 것입니다.
Episode 2
1단계 · 가치 기준 마련
우리는 선택할 때 이미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드러냅니다. 돈과 시간 중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 나의 행복과 다른 사람의 행복이 충돌할 때 무엇을 택하는지를 보면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선택은 단지 이미 존재하는 나를 보여주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어떤 선택을 반복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조금씩 다른 사람이 되어가기도 합니다. 이번 주에는 여러 딜레마를 통해 우리의 선택이 어떤 가치관을 반영하고, 또 그 선택이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만들어가는지 생각해볼 것입니다.
Episode 3
2단계 · 고민의 명제화
고민은 대개 복잡한 감정과 상황이 뒤섞인 형태로 우리를 찾아옵니다. 철학은 이러한 고민을 곧바로 해결해주기보다 숨어 있는 생각을 하나의 명제로 만들어 보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를 그만둘까 고민된다'는 말은 '안정적인 삶보다 내가 원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는 명제로 바뀔 수 있습니다. 고민을 명제로 만들면 우리는 비로소 이 생각은 정말 옳은가, 언제나 그런가, 나는 왜 그렇게 믿고 있는가에 대해 물을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주에는 자신의 고민을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어보고, 그 문장 뒤에 숨어 있는 가치관과 전제를 함께 살펴볼 것입니다.
Episode 4
2단계 · 고민의 명제화
우리는 고민을 이야기할 때 사실과 해석을 자주 섞습니다. '친구가 내 연락에 답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에 가깝지만, '친구는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 사실에 대한 해석입니다. 고민을 명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실제로 일어난 일과 내가 그 일에 부여한 의미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하나의 상황을 사실, 감정, 해석, 판단으로 나누어보고, 내가 무엇을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Episode 5
2단계 · 고민의 명제화
하나의 고민 뒤에는 여러 개의 믿음이 숨어 있습니다. '실패하면 안 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인정받아야 한다',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와 같은 생각들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믿음을 항상 분명하게 의식하지는 않지만, 그것들은 우리의 감정과 선택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번 주에는 고민의 표면에 드러난 문장뿐만 아니라, 그 문장이 성립하기 위해 필요한 전제들을 찾아볼 것입니다.
Episode 6
3단계 · 비판적 분석
우리는 많은 생각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 한다', '거짓말은 나쁘다'와 같은 문장들입니다. 이러한 명제들은 얼핏 보면 그럴듯하지만, 조금만 따져보면 여러 질문이 생깁니다. 이번 주에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는 여러 명제를 골라 그 근거와 반례를 찾아볼 것입니다. 당연해 보이는 생각도 질문과 검토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연습해볼 것입니다.
Episode 7
3단계 · 비판적 분석
우리는 서로 충돌하는 생각을 동시에 믿기도 합니다. '나는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기대를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솔직함이 중요하다'고 믿으면서도 관계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생각은 그럴듯하지만, 함께 놓으면 긴장이 생깁니다. 이번 주에는 자신의 여러 명제를 나란히 놓고, 서로 모순되거나 충돌하는 지점을 찾아볼 것입니다.
Episode 8
3단계 · 비판적 분석
비판적 분석의 목적은 내가 가진 생각을 모두 무너뜨리는 것이 아닙니다. 더 나은 문장을 만들어가는 데 있습니다. '실패하면 안 된다'는 문장은 '실패는 피하고 싶지만, 실패했다고 해서 나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문장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모두에게 인정받아야 한다'는 믿음은 '중요한 사람들과 신뢰를 쌓는 것은 중요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을 수는 없다'는 문장으로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지금까지 발견하고 검토한 명제들을 바탕으로, 자신이 앞으로 살아가며 붙잡고 싶은 문장을 만들어볼 것입니다.
Outcome
🧭 나의 가치 기준이 또렷해져요
9주 동안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가'를 반복해서 확인하면, 이후 모든 판단의 기준이 또렷해져요.
📝 막연한 고민이 명제가 돼요
고민을 문장(명제)으로 꺼내는 연습이 쌓이면, 흐릿했던 생각이 검토 가능한 형태로 바뀌어요.
🔍 비합리적 연결을 알아차려요
명제 사이의 숨은 연결을 찾는 연습으로, 근거 없이 이어붙인 결론을 스스로 알아차리게 돼요.
🤖 나의 명제를 AI에도 이식해요
주 1회 분석 리포트와 9주 최종 리포트, 〈남겨야 할 5가지 질문〉으로 정리된 나의 명제를 AI 에이전트에도 이식해요. AI는 관찰자·해석자 역할에 한정돼요 — 판단을 대신 맡기지 않기 위해서예요.
Why 66 Days
66데이즈는 서울대 인지과학 출신이 설계한, 66일간 하나의 정체성을 만드는 기록 기법입니다. 매일의 질문과 기록이 인지과학 설계 위에 놓여 있고, 9주가 끝나면 재정렬된 나만의 명제가 만들어져요.
Sujin Keen · (66)DAYS 파운더 · 서울대 인지과학 석사 과정 · 테크 제품 빌더 · 커뮤니티 빌더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뇌신경을 감싸는 미엘린 수초가 두꺼워져 신호가 빨라지고 단단해져요. 명제를 다시 쓰는 손이 만들어지기까지, 평균 66일.
누군가 곁에서 같은 질문을 함께 통과하는 것만으로 집중과 실행력이 올라가요(바디더블링). 같은 결의 사람들이 같은 리듬으로 명제를 검토할 때 변화가 시작돼요.
정리된 명제에 맥락이 복리처럼 쌓이면, 흩어진 생각들이 서로 연결돼 나만의 명제 지도(스토리 온톨로지)가 그려져요. 9주 뒤, 그 지도가 새로운 기준이 돼요.
Exhibition
막연했던 고민이 명제가 되고, 그 명제들의 관계가 정리되면 나만의 생각의 지도가 완성돼요. 여정 동안 주 1회 분석 리포트를 받고, 9주 후엔 최종 리포트와 함께 〈내가 남겨야 할 5가지 질문〉이 정리돼요. 이 결과물은 이후 AI 에이전트에 이식할 수 있는 형태로 남는데, AI는 어디까지나 관찰자·해석자 역할에 한정돼요 — 내 판단을 AI에 의탁하지 않기 위한 원칙이에요.
Pricing
무덤까지 평생을 함께할 기록의 박물관으로 초대합니다.
🧭 온라인 정원
9주간 나의 명제를 정리해가는, 박물관 속 내 한 자리.
오픈 전 공지
확정 후 안내
FAQ
네, 철학 지식이 필요하지 않아요. 어려운 개념어 대신 내 고민과 믿음을 문장으로 꺼내 살펴보는 연습이에요.
세션 진행 방식(1:1/그룹)과 회당 시간은 오픈 전 확정해 공지드려요.
브랜드명 사용 여부는 큐레이터와 협의 중이에요. 확정되는 대로 안내드려요.
완벽한 개근이 필요하진 않아요. 다만 3-3-3 구조상 앞 단계에서 다진 가치 기준이 뒷 단계 분석의 토대가 되기 때문에, 순서대로 따라오시는 걸 권장해요.
막연했던 고민이 명제가 되고, 그 명제들 사이의 관계가 정리된 '나만의 재정렬된 명제'가 남아요. 이 명제는 이후 AI 에이전트에도 이식해 계속 쓸 수 있어요.